2011년 10월에 결혼하고 20년된 주택에 들어가 살게 된 어린 새댁!
생전 처음 주택에서 살게 된 그녀는 집안 구석구석이 불만스럽다.
20년 전, 유행처럼 너도나도 시공했다던 누리끼리 루바 벽면이 특히나 거슬린다.
그녀가 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그래, 그 20년 전엔 그게 나름 집주인의 상징이었다고도 하...
지만 2012년을 사는 신혼집 분위기로는 영 아니올시다...
7월, 드디어 그녀가 팔을 걷어 붙였다!
한여름 주말을 뜨겁게 달굴 어린 새댁의 좌충우돌 페인팅!
"뺑끼의 품격" !!
... ... ......
... 퇴근 후 귀가해서 쓰는 후기라, 손 끝에서 정신 나간 글이 나오네요.;;; 아 나 너무 질떨어져;
아무튼, 한두달 동안 셀프 페인팅에 대해 무한 검색하다가 발견한 '페인트박스'에서
처음엔 핸디코트에 꽂혀서 핸디코트로 인테리어한 블로거들 검색질 한참 했더랬죠.
결국 남편과의 협의 끝에 선택한 건 계란광 페인트칠! 물론, 협의 기간만도 한 달.ㅜㅜ
본인의 어린 시절이 남아 있어 그런가, 변화 주는 걸 두려워했거든요.
그래서 첫 시도는 소심하게도 '문짝'. (문도 루바벽이랑 같은 색;;;;;;;;;;;-_-)
샌딩기도 사고, 에어콤프레샤도 사고, 페인트도 사고.
집안 문 두 개 칠했더니 1L 금방 떨어지대요~ ㅎㅎ 남은 두 개 문은 다시 1L 구매 예정!
프라이머는 안 쓰고 400방 사포로 샌딩질만 한 번 했습니다. 페인트칠은 두 번!
1차 페인팅과 2차 페인팅 변화모습, 사진 첨부합니다.
1812번 스위스 커피색은 흰색에 가깝긴 한데, 조금 차분하고 은은한 흰색이에요.
너무 새하얀 색은 싫어서 고민고민하다 결정한 건데 만족도 100퍼센트.
심난한 천장과 벽... 특히 천정은 직접 붓질해야하게 생겼는데... 걱정이 앞서지만...
PB디자인실에서 인테리어 컬러 샘플 보고 마저 연구한 뒤에 시작하겠어요!
종종 후기 올릴테니 응원해주세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